일상이야기17 0107 - 식민제국 일본 여행기 2일차 - 오키나와 나하 2일차를 쓰기 전, 정말 숙소 이야기를 하고 시작해야한다.잠을 잔건 맞는데, 선잠을 잔 셈이다. 몇 번이고 깼다. 아마 5번 정도.춥다는 느낌도 들었고, 타인의 코골이에도 깼고.정말 숙박 비용만 보고 와야 하는 곳이다. 물론 위치도 나쁘지는 않다 정도.2일차는 슈리성 인근을 둘러볼 예정이었기에 가장 슈리성 바깥쪽부터 쭉 걸어야지 생각으로 8시 반 경 버스를 타러갔다.오키나와 현청 앞은 아침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각종 버스 투어의 출발지가 현청 앞인 것 같더라. 대략의 오늘 일정 구상은 다음과 같았다.현청 앞 -> (2번 버스) 시키나엔 -> 시키나미야 -> 슈리 킨조쵸 이시타다미치 -> 슈리성 -> 오키나와 현립박물관/미술관(오키뮤) -> Sugarloaf 52고지 -> 오리온 호텔 펍그러나.. 이 일.. 2026. 1. 7. 0106 - 식민제국 일본 여행기 1일차 - 오키나와 나하 25년 여름방학 때 다들 해외 여행을 나간다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더라. 나는 고3 생기부 마감한다고 정신없던 시점에.너무 싫었다. 왜 나는 일만 하고 있나. 다른 곳도 좀 가보겠다는 생각으로 뭐에 홀린 듯 오키나와행 비행기표를 구매해버렸다. 그러고 돌아오는 표는 타이베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지금 생각하면 진짜 무슨 생각이었을까 싶긴 하다.적어도 첫날 이 기록을 남기는 시점엔, 미친짓이었다는 생각은 든다. 혼자서 뭐 그리 길게 여행을 다니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앞에선 말 한마디 잘 안꺼내는 사람이 ^^;;그러고는 3개월여, 잊고 지냈다. 정신없기도 했고, 중간에 오키나와->가오슝 비행기표 구매만 해 둔 것을 제외하면 진짜 잊고 지냈다.기억을 되살린 것은 12월을 절반정도 보내는 시점에. 이거 .. 2026. 1. 6. 초여름, Summer 직장에서 종종 야근을 하곤 합니다.자발적인 경우가 많은데, 그래야 심적으로 편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태양빛으로 대지가 작열하는 것 같은 더위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넘어가면 선선한 공기를 마주하게 되는데,그 때의 어둠과 가로등의 불빛 그리고 초록 가득한 나무들은 하루를 대신 정리해주는 것 같은 편안함을 안겨줍니다.그 순간을 조금이라도 오래 즐기고자 직장에 야근하며 남아있는 것이기도 하겠네요. 오늘은 직장에서 야근 후 퇴근할 무렵, 피아노 연주의 선율을 접하게 됩니다.제가 좋아하는 곡, Canon.피아노 Epic과 같은 곡인가 해서 다시금 찾아보니, 다른 편곡자에 의한 곡이었네요.Kyle Landry라는 편곡자의 Canon 곡이었습니다. " data-ke-type="html">HTML.. 2024. 6. 18. 오늘 저녁은 비 4월 말에 갑작스런 더위로 복날 강아지마냥 헥헥대었는데,5월 초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함을 넘어 쌀쌀하지 않나 싶은 바깥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창문 밖엔 보슬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이면 듣던 노래가 있습니다.대학교때의 추억이 담긴 BEAST의 '비가 오는 날엔',홀린듯 목소리에 젖어들었던 윤하의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등.오늘 밤에 다시 들어도 또다시 감성에 젖어들 수 있는 노래들이지요. 하지만 평소 일상에서 노래든 라디오든 쉬지않고 소음에 노출되어 있다가,모든 소리를 벗어나 가만히 있어 봅니다.그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개구리 우는 소리만이 들려오는 시간, 그리고 어둠.소음 속 누군가와 함께하던 세계가 아닌 시나브로 내면의 시간이 나를 찾아오는 듯 합니다. 잠시 나 자신을 되짚어 봅니다.. 2024. 5. 12. 이전 1 2 3 4 5 다음